순천향대 SCH미디어랩스 단과대학 `스타트업 플라자`에서 예비창업자인 학생들이 창업아이템 확산공간에서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순천향대 제공
순천향대 SCH미디어랩스 단과대학 `스타트업 플라자`에서 예비창업자인 학생들이 창업아이템 확산공간에서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순천향대 제공
[아산]순천향대학교가 겹경사를 맞았다.

순천향대는 교육부의 `2020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된데 이어 `2020년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 대학`으로 선정되면서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31일 순천향대학교에 따르면 교육부의 `2020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12년째 선정됐다.

이 사업은 교육부가 대입전형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전형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고 합리적으로 대입전형을 운영해 교육과정에 충실한 고교교육 여건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순천향대는 △대입전형 공정성 강화 △대입전형 단순화 및 정보공개 확대 △대학의 사회적 책무성 강화 등을 위한 대입전형 단순화에 힘쓴 결과 좋은 평가를 받았다.

순천향대는 지난해 SCH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2019-2022년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으로로 울릉고 등 전국 농어촌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소외지역 지원에도 앞장섰다. 또 `SCH 꿈을 찾는 강좌`를 비롯해 `오픈 유니버시티`, `동아리 멘토링` 등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면서 고교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중 `SCH 꿈을 찾는 강좌`는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해 9년 동안 전국 고교를 직접 방문해 고교생의 전공 선택과 진로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이다.

이 강좌는 `유튜브와 넷플릭스를 통해 본 한국의 미디어·콘텐츠산업`, `4차 산업과 스포츠의 직업세계`, `영화속의 헬스케어 테크놀로지:의학과 공학사이` 등의 주제로 오는 9월에도 신청을 받아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부가 주관하는 `2020년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 대학`으로도 선정됐다. 이에 대학 측은 2년간 총 20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혁신선도 대학 지원사업은 4차 산업혁명 신산업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다수의 학과가 참여해 융합 교육과정을 구성·운영하고 혁신적 교육 방법과 환경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주요 추진 분야는 충청권 바이오 IT 신성장 동력과 연계할 수 있는 △AI&빅데이터 진단검사 △IOT 건강모니터링 △디지털 치료 △스마트 원격의료 시스템 등이다.

순천향대는 의료분야와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융합을 통한 스마트 헬스케어 선도 인재를 양성하고 이 분야의 신산업과 연계한 지속가능한 교육 혁신모델을 이뤄낼 계획이다.

대학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걸맞는 온라인 강의 콘텐츠를 발굴하는 등 고교생들의 전공 선택을 돕고 진로설계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 신기술에 기반해 대학 특성화 분야인 스마트헬스케어의 융합 교육환경 혁신으로 인재 양성과 스마트헬스케어 신산업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황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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