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8일 쿠팡 부천물류센터 직원 등 코로나19 확진자 3명과 함께 건강제품 관련 프랜차이즈 사업설명회에 참석했던 지역주민 중 감염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대전 우송예술회관에서 열린 사업설명회 참석자는 197명으로 지역 거주자는 대전 58명, 세종 5명, 충남 8명 등 71명이다. 대전 51명 등 60명이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나머지 11명에 대해서는 검사가 진행 중이거나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 구로구 38번(쿠팡 부천물류센터 직원), 송파구 47번(서울 장지동 마켓컬리 물류센터 일용직근무자)과 인천 연수구 31번 확진자는 23일 오후 1-5시 우송예술회관 사업설명회에 다녀갔다. 구로구 38번과 송파구 47번 확진자는 당시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한 지인 사이다.

대전시는 이들이 확진 판정 받자 우송예술회관을 폐쇄하고 소독방역했다. 구로구 38번과 송파구 47번 확진자는 돌아가던 중 경부고속도로 천안삼거리휴게소에 들러 식사를 했지만 당시 역학적으로 의미 있는 밀접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강혁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단정할 수는 없지만 현재까지 조사한 결과에 비춰보면 우송예술회관 사업설명회가 새로운 코로나19 확산 진원지가 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 박상원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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