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6월은 예년보다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6월 평균 기온은 평년(21.4도)와 지난해(20.9도)에 비해 0.5도 가량 높을 것으로 예보됐다.

다음 달 중순까지는 대체로 맑은 날이 많고 건조한 공기의 영향을 주로 받아 낮 기온이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하순에는 구름 많은 날이 많고 일시적으로 북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남하하며 기온 변화가 크겠다.

강수량은 평년(118.6-181.4㎜)과 비슷하거나 적겠으나 하순에 많은 비가 집중되며 국지성 집중호우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예측됐다.

장마는 6월 중순 시작돼 7월 하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날씨가 예보되며 온열질환 등 관련 질병에 유의해야 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12-2019년 국내 온열질환자는 1만 3851명으로 이중 128명이 사망했다.

특히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2018년에는 역대 가장 많은 4526명의 온열질환자(사망 48명)가 발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평년보다 더운 날씨가 일찍 찾아오며 물놀이 등에 수요가 몰릴 수도 있다"며 "물놀이를 하기에는 다소 이른 시기로 관련 안전사고는 물론, 온열질환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임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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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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