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이하(오른쪽) 전 충남대 미화원노동조합장이 28일 이진숙 총장에게 발전기금 817만 원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 충남대 제공
황이하(오른쪽) 전 충남대 미화원노동조합장이 28일 이진숙 총장에게 발전기금 817만 원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 충남대 제공
충남대 전 미화원 노동조합이 해산 이후에도 대학에 발전기금을 쾌척해 눈길이 가고 있다.

충남대 전 미화원 노동조합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지난 5년간 재학생들을 위해 발전기금을 매해 전달해왔다.

황이하 전 조합장 등 전 충남대 미화원 노동조합원들은 28일 이진숙 총장을 만나 발전기금 817만 원을 전달했다. 발전기금은 남은 조합비와 자발적인 모금을 통해 마련했다.

충남대는 지난해 3월 파견·용역 형태로 근무해 온 미화원들을 전원 공무직으로 전환했고, 이후 미화원 노조는 해산한 바 있다.

황 전 조합장은 "그 동안 미화원 노조 이름으로 기부를 이어오다가 공무직으로 전환되며 전 조합원들과 발전기금 기부를 위해 뜻을 모았다"며 "공무직으로 바뀐 지금도 충남대가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김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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