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의 항공방제 모습. 사진=산림청 제공
산림청의 항공방제 모습. 사진=산림청 제공
산림청은 산림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중앙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산림청은 병해충 방제사업의 효율적 추진과 지역 방제사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본청에 중앙대책본부를,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산림청 등 275개 기관에는 지역대책본부를 설치해 체계적인 방제에 나선다.

산림청은 최근 서울, 경기, 강원 등에서 국지적으로 발생해 기승을 부리고 있는 매미나방, 밤나무산누에나방, 붉은매미나방 등에 대해 지방산림청과 예찰·방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중앙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대책본부는 솔잎혹파리, 참나무시들음병 등 주요 산림병해충과 여름철 피해가 집중되는 미국흰불나방 등 돌발해충에 대한 사전 예찰을 강화한다.

적기 방제 추진으로 방제 효과를 높여 산림생태계의 건강성을 유지할 계획이다. 산림과 농경지에 큰 피해를 주는 미국선녀벌레, 갈색날개매미충 등 농림지 동시 발생 병해충에 대해서도 농촌진흥청과의 협업방제를 통해 공동 대응할 예정이다.

심상택 산림보호국장은 "여름철 산림병해충이 확산하지 않도록 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적기 방제를 추진하고 피해 최소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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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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