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 대천항 연구소에서 준공식

27일 보령시 대천항 귀어학교에서 양승조 충남지사, 김동일 보령시장, 지역 어업인들이 귀어학교 준공식을 갖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27일 보령시 대천항 귀어학교에서 양승조 충남지사, 김동일 보령시장, 지역 어업인들이 귀어학교 준공식을 갖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의 어촌에서 제2의 인생을 꿈꾸는 귀어인들의 성공적인 정착을 돕기 위한 귀어학교가 문을 연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27일 양승조 지사, 김동일 보령시장, 지역 어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보령시 대천항 소재 연구소 내에서 `충남도 귀어학교 준공식`을 개최했다.

귀어학교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1기 교육을 당초 다음달 1일에서 중순으로 조정해 실시할 에정이다.

귀어학교는 기술보급과 내 부지에 총 15억 원을 투입해 지상 2층, 15개 실 연면적 456.30㎡ 규모로 이달 중순 준공했으며, 학생방, 다목적실, 주방, 세탁실 등 기숙사 생활을 위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선발된 교육생들이 귀어학교에 6주간 머물면서 어업·양식업·창업에 필요한 이론과 현장 실습, 조종 면허 취득 과정 등 관련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어촌계에서 1주일 간 생활하는 어촌살이 캠프를 통해 어촌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지역주민과의 화합을 다지는 기회를 제공한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귀어학교를 졸업한 교육생들의 성공적인 어촌 정착을 돕기 위해 졸업생 연락망을 구축해 귀어 현황을 파악하고, 귀어 관련 정보 제공 및 관내 어업인 멘토링 사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날 준공식에서 양 지사는 "귀어학교 개교를 계기로 더 많은 도시민들이 우리의 어촌으로 깃들고, 미래 청년어업인 육성을 통해 어촌 고령화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더 행복한 어촌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은현탁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