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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택시 천안 진출…지역 택시 콜 경쟁 격화

2020-05-27기사 편집 2020-05-27 14:25:14      윤평호 기자 news-yph@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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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충남 천안서 운행 개시를 앞둔 카카오택시 [사진=대전일보DB]

[천안]'카카오T 블루 택시'(이하 카카오택시)가 천안에서 서비스 개시가 예정된 가운데 지역 택시 콜 경쟁이 격화될 전망이다.

27일 천안시에 따르면 카카오택시가 도내 최초로 이달 말부터 천안에서 6개 법인택시 302대로 운행 시작을 앞두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천안에서는 법인 12개사 752대, 개인 1430대 총 2182대의 택시가 운행하고 있다. 카카오택시의 규모가 법인택시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시 보조금에 의존하는 '천안시 행복콜택시'(이하 행복콜)에 가맹했던 법인택시의 40% 가량이 카카오택시로 이동했다는 분석이다. 다른 법인회사들과 개인택시들은 가맹수수료 등을 문제 삼으며 카카오택시 참여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택시의 가세로 지역 택시 콜 서비스 업체는 행복콜을 비롯해 티맵, 삼거리콜 등 7개로 늘며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

천안시가 100% 시비로 인건비와 운영비, 장비비 등의 명목으로 2018년과 2019년 매년 14억여 원을 지원한 행복콜은 카카오택시 등장이 당장 발등의 불이 됐다.

시와 행복콜은 최근 이사회를 개최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분주한 분위기다. 시는 카카오택시 가맹업체의 택시는 행복콜을 탈퇴 처리하고 행복콜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행복콜 택시도 카카오택시 서비스에 뒤지지 않게 서비스를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카카오택시 운행을 계기로 지역의 택시 문화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행복콜 운영 문제는 장기적으로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택시는 서울시와 대구·대전·경기도 성남시 등 10개 지역에서 서비스에 돌입했다. 카카오택시는 승객이 택시 호출시 목적지가 기사에게 표시되지 않아 골라 태우기식 영업을 못한다. 운전자 교육 및 유니폼 착용, 차량 내 휴대폰 충전기, 물티슈, 방향제, 생수 등을 비치해 고객 편의성을 높인 것이 강점이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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