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의원 26일 국회서 전문가 초청 토론...21대 개원 맞춰 1호 법안 발의 준비

홍문표 의원이 주최한 `청년청` 신설을 위한 세미나가 26일 국회에서 열렸다. 사진=홍문표 의원실 제공
홍문표 의원이 주최한 `청년청` 신설을 위한 세미나가 26일 국회에서 열렸다. 사진=홍문표 의원실 제공
청년정책을 총괄하는 전담기구인 `청년청` 신설을 위한 세미나가 26일 국회에서 열렸다.

홍문표 미래통합당 의원(충남 홍성·예산) 주최로 개최된 이날 세미나는 `청년청` 신설에 대한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신용한 서원대학교 석좌교수(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는 `청년 일자리와 청년청 신설을 위한 당위성`을 주제로 발제문을 발표하고, 청년청 신설은 시대적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 청년정책 기구의 한계에 따른 청년청 신설의 사회적 필요성에 대해 소개하고 청년정책이 향후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신 교수는 "정부조직법은 국가행정기관 설치·조직과 직무범위를 정하는 정부조직법상 고용노동부 산하에 청년청을 두는 방식으로 설치할 수 있다"며 "청년들은 정부 각 부처에 산재해 있는 청년정책을 통합적으로 수립, 운용하는 별도 독립적인 기관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한인상 국회 입법조사처 조사관은 `청년고용의 현황과 과제`에 대한 주제로 문재인 정부 청년고용실태를 되짚어보고 향후 청년고용정책에 대한 대응방향 등을 소개했다.

홍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대한민국 청년은 갈고 닦으면 닦을수록 빛나는 보석 중에 보석인 다이아몬드"라며 "이렇게 소중한 청년을 국가가 직접 챙기고 지원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청년청 신설`만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개원에 맞춰 청년청 신설을 1호 법안으로 준비중이다.

이날 세미나는 국내 주요 청년단체 회원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를 비롯해 이종배 정책위 의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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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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