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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도매유통도 '비대면'…온라인 도매 시범 운영

2020-05-26기사 편집 2020-05-26 16:00:31      천재상 기자 genius_29@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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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이 27일부터 '온라인농산물거래소'를 운영한다. 사진=온라인농산문거래소 사이트 갈무리

정부가 27일부터 정보통신기술(ICT)이 적용된 '온라인 농산물 도매 유통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 유통구조 개선으로 물류비용은 낮아지고 상품의 신선도는 높아질 전망이다.

그간 신선 농산물은 품질에 대한 신뢰 등을 이유로 오프라인 중심의 '상물일치형' 유통구조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온라인 중심으로 소비·유통구조가 빠르게 재편되는 등 유통 환경이 변화하고 통신·영상 등의 기술 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농산물 유통·물류체계에도 혁신이 요구됐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은 농산물 유통 효율화와 가격 안정을 위해 ICT가 적용된 산지 중심의 '상물분리형' 유통채널 구축, 농협과 함께 온라인농산물거래소를 운영한다.

거래소는 전국의 주요 생산자조직이 시스템에 직접 상품 정보를 등록하고, 구매자들이 시간·장소 제약 없이 참여해 거래 하는 온라인상의 '농산물 도매시장'이다. 이곳에서는 거래가 체결된 이후 상품이 직배송되므로 거래의 편의성은 제고되고 중간 유통 비용은 절감된다. 또한 상·하차 등으로 인한 감모·손실이 줄어 상품의 신선도는 높아지고, 유통량 조절 등을 통해 가격 안정을 꾀할 수 있다.

올해는 양파와 마늘부터 시범 추진되고, 향후 품목과 물량을 확대될 계획이다. 양파는 이달 27부터, 마늘은 올 7월 이후 거래가 개시된다.

농산물 공급에는 상품 규격화·표준화가 가능한 주요 산지의 유통센터가 참여할 수 있다. 구매에는 전국 농협 공판장 중도매인과 농협하나로유통, 대형마트 등 대량수요처가 매매인으로 참가할 수 있다.

물류 효율화 등을 위해 1파렛트 이상 거래 가능하며, 입찰거래와 정가거래 방식을 병행·운영한다. 입찰거래는 오전 9시·오후 7시 진행하며 향후 거래 물량이 늘어나면 일 3회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가거래는 24시간 언제나 가능하다.

정부는 대량의 상품을 보지 않고 구매하는 것 인만큼 표준 규격을 설정·운영하고 고화질의 사진 등을 제공하는 것에 더해 출하처에서 다양한 정보를 제공토록 했다. 양파의 경우 양파 구의 크기를 기준으로 표준 규격을 설정하고 예건·큐어링 여부, 품종, 생산이력 등 품질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입력·확인할 수 있다.

또한 출하처별로 사전검수책임자를 둬 품질 검수를 강화하고, 품위저하 등으로 출하자와 구매자 간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 분쟁처리 전담인력이 중재안을 제시하는 등 신속한 처리를 도울 예정이다.

정부는 온라인농산물거래소 시범 운영을 통해 비대면 유통채널의 효과를 확인한 뒤 향후 온라인 농산물 거래체계 구축과 관련된 중장기 발전 방향과 모델을 검토할 계획이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정보통신기술이 발달하고 농산물 품질과 물류의 표준·규격화가 진전됨에 따라 농산물 유통도 비대면으로 변화할 수 있는 기반이 갖춰졌다"며 "온라인농산물거래소를 통해 유통경로 간 건전한 경쟁체계를 구축하고, 거래비용 절감·신선도 제고 등 온라인 거래의 장점을 살려 농산물 유통의 효율화를 꾀하겠다"고 말했다.천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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