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코로나19 사태 진정 이후에 대비,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협상 계약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통합 관리하는 e-발주시스템 활성화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달 정부는 협상 계약 평가 등을 모두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온라인 평가 대상 사업 규모를 10억 원 미만에서 20억 원 미만으로 확대하고, 20억 원 이상도 필요하면 온라인 평가를 할 수 있도록 했다.

e-발주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감염병 확산 방지, 입찰 비용 절약, 정부 사업 제때 추진 등이 가능할 것으로 조달청은 기대했다.

조달청은 자체평가 실시기관을 위해 e-발주시스템 평가 절차 가이드를 제공하고, 나라장터에 화상평가 안내 페이지를 신설한다.

평가위원에게는 온라인 평가 매뉴얼과 동영상을 작성·배포하고, 평가위원 컴퓨터에 관련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설치 등 원격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평가위원이 제안서를 실시간 비교 평가할 수 있도록 PDF 뷰어 전용 서버 증설을 추진한다.

이현호 조달청 신기술서비스국장은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경제 전환 가속화에 따라 공공 조달도 선진화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선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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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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