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시에 따르면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시행을 위해 실시한 `2019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지역 현재 흡연율은 15.9%로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전체 고위험 음주율도 10.8%로 전국 최저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전국 255개 보건소가 주민건강실태 파악을 위해 만 19세 이상을 대상으로 매년 8-10월에 실시하는 조사다.

조사 결과 평생 5갑(100개비)이상 흡연한 사람 중 현재 담배를 피우는 사람의 비율인 현재 흡연율은 2018년 17.5%에서 2019년 15.9%로 줄었다. 특히 남자의 경우 2019년 30.9%로 전년대비 2.1%포인트 감소했다.

음주율의 경우 월간 음주율은 2019년 60.8%로 전년 대비 4.2%포인트 증가했고, 연간 음주자의 고위험 음주율도 2019년 14.0%로 전년대비 0.2%포인트 증가했지만 전국 평균보다는 4.4%포인트 낮았다.

비만 유병률도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 비만 유병률은 지난해 31.0%로 전년 대비 3.3%포인트 증가했으나 전국 34.6%보다는 낮았으며, 연간 체중조절 시도율은 66.3%로 5.6%포인트 증가했다.

한편 걷기 실천율은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걷기 실천율은 2018년 28.8%, 2019년 34.5%로 상승세지만 전국 평균보다 5.9%포인트 낮았다.

시는 체중조절 시도율이나 걷기 실천율 등 관련 지표가 개선될 수 있도록 지역민 대상의 건강교육 프로그램을 발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권근용 시 보건소장은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의 건강을 지키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천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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