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관세국경관리연수원은 마약탐지견 16마리를 일반 국민에게 분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민간분양은 공항과 항만 등 일선 세관 현장에서 활약하다 은퇴했거나 훈련견 양성 과정에서 탈락한 탐지견들의 새로운 삶을 찾아주기 위해 실시된다.

견종은 래브라도 리트리버와 스프링거 스파니엘로 모두 우수한 혈통의 순종견이다. 기초 훈련을 잘 받았고 영리하며 친화력이 뛰어나 훈련 교관과 핸들러(세관 직원)의 사랑을 듬뿍 받아왔다.

올해는 민간분양 탐지견을 대상으로 사회화 훈련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마련·실시했다. 분양 신청은 6월 1일부터 12일까지로 개인과 탐지견 경진대회 참가 학교, 수의사 협회 등 단체도 참여할 수 있다.

조은정 관세국경관리연수원장은 "많은 국민들이 분양 신청에 참여해 뛰어난 마약탐지견들의 반려자가 되는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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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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