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추경 예산안 편성, 시민생활 안정 및 지역경제 살리기 중점

천안시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사진은 천안시청 모습. 사진=천안시 제공
천안시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사진은 천안시청 모습. 사진=천안시 제공
[천안]천안시가 3863억 원 규모의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코로나19 위기 이후를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시는 미집행 사업, 행사성 경비, 국내·외 여비, 경상적 경비의 삭감 등 강도 높은 세출구조 조정을 통해 코로나19 위기 극복 재원인 3회 추경예산을 마련했다. 예산규모는 제2회 추경예산 2조 1307억 원보다 3863억 원(18.1%) 늘어난 2조 5170억 원이다. 일반회계는 2768억 원이 증가한 2조 100억 원, 특별회계는 1095억 원 증가한 5070억 원이다.

일반회계 세입재원은 본예산 편성 이후 코로나19 대응사업에 따른 국·도비 보조금 증가분 등 지원수입 1634억 원과 순세계잉여금 정산분 포함 보전수입 등 504억 원, 지방세·세외수입 증가분 340억 원이다.

일반회계 사업별로 살펴보면 코로나19 민생안정 지원을 위해 △천안사랑카드 발행 보전금 58억 원 △코로나19 지역고용대응 등 특별지원사업 40억 원 △농어민수당 32억 원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14억 원 △지방투자촉진보조금 23억 원 △시내버스 무료환승 손실보상 등 운수업계 지원 72억 원이 편성됐다.

또 △소상공인 융자금 이자지원 6억 원 △희망근로사업 16억 원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 10억 원이 반영됐다. 소상공인 특례보증 20억 원은 예비비로 기 지원했다.

복지 분야 사업으로는 △기초연금 400억 원 △아동수당지원 135억 원 △영유아보육료 138억 원 △아동양육 한시 아동수당 지급 168억 원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 90억 원 △노인일자리 사업 63억 원 △생활지원비지원 9억 원 등 1633억 원이 반영됐다.

지역경제활성화 및 중점 현안사업으로 △한들초 통학로 개설 20억 원 △도시계획도로(중로 2-127호) (구)유량로 개설 50억 원 △남부대로-용곡한라비발디(아)연결도로개설 30억 원 △성성지구-번영로(대로1-13호) 도로계획도로개설 20억 원 △풍서천 하천 정비사업 45억 원 △업성 소하천정비사업 20억 원 등 SOC에 354억 원이 투입된다.

이밖에 무상급식 식품비 지원 69억 원과 로컬푸드종합유통센터 건립 13억 원이 교육의 질 향상과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해 투입된다. 공동주택 고용시설 개선사업 3억 원, 도시 바람길숲 조성 8억 원이 공동주택 지원 및 녹색환경 조성을 위해 활용된다.

박상돈 시장은 "계속되는 코로나19 위기로 어려운 여건이지만 강도 높은 세출구조조정과 낭비요인 제거, 국도비 확보를 통해 재원을 마련했다"며 "위축된 지역경제 회복과 시민 생활안정을 최우선으로 편성했고 신속한 집행으로 시민 체감도를 높여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천안시의회 제233회 제1차 정례회에 상정돼 6월 1일 제안설명을 시작으로 8일 의결을 통해 확정된다. 윤평호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