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축 도시개발구역 지정 위치도. 사진=대덕구 제공
대전연축 도시개발구역 지정 위치도. 사진=대덕구 제공
대전 대덕구의 숙원 `연축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대전시의 도시개발구역 지정고시로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시는 대덕구 연축동 249번지 일원 24만 1650㎡ 부지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고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연축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총사업비 1607억 원을 투입해 대덕구청사 신축 이전, 공동·임대 주택, 물류시설, 일자리창출단지 등을 조성해 복합행정타운으로 개발한다는 게 골자다. 2024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대덕구는 행정구역의 60%가량이 개발제한구역을 차지하고 주거환경이나 일자리 창출 부재 등으로 도시성장이 정체되고 급격한 인구감소에 직면해 있다는 판단 아래 2004년부터 연축지구 개발을 추진해 왔다. 북부 신탄진 생활권과 남부 오정·송촌 생활권으로 시가화가 이뤄져 지역내 불균형 발전이 이어졌고 대덕구 최남단에 대덕구청이 위치해 행정서비스에서도 불균형이 초래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대덕구는 연축지구 개발제한구역 일부 해제와 함께 도시개발구역 지정이 완료된 만큼 앞으로 개발계획 수립과 실시계획 인가 절차를 거쳐 내년 하반기 보상을 마치고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연축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완료되는 2024년이면 지역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시 관계자는 "최근 대전연축 도시개발구역이 혁신도시 후보지로 지정돼 연축지구내 공공기관을 유치할 경우 지역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연축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에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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