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공고 온라인 수업 준비
코로나19 영향으로 실시되는 `온라인 개학`을 하루 앞둔 지난달 8일 서울 용산공고 밀링가공실습장에서 교사들이 밀링가공 수업 녹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용산공고 온라인 수업 준비 코로나19 영향으로 실시되는 `온라인 개학`을 하루 앞둔 지난달 8일 서울 용산공고 밀링가공실습장에서 교사들이 밀링가공 수업 녹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올해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 활성화 방안을 내놨다.

교육부는 지난 22일 제3회 사람투자인재양성협의회에서 `2020 직업계고 지원·취업 활성화 방안` 을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방안은 직업계고 학생들의 교육역량을 강화하고 고졸 취업을 한층 더 활성화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우선 학생이 안전한 실습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점검을 강화한다. 교육부와 고용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법을 개정해, 올해 10월부터는 현장실습생도 근로자와 동일하게 안전보건상의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교육부와 각 시·도 교육청은 연 2회 실습 환경 합동 점검할 방침이다.

직업계고 학생들을 위한 일자리 발굴에도 적극 나선다. 지방직 공무원에도 `행정직군`을 신설해 확대 채용할 계획이다. 현재 국가직공무원은 행정직과 기술직 모두를 선발하고 있으나 지방직 경우, 기술직만 선발하고 있다.

실습참여 기업에게는 인센티브를 대폭 개선·확대한다. 고용부의 클린사업과 융자사업을 현장실습 참여 기업에 우선 지원해 안전한 기업 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용부·산업인력공단과 협업해 직업계고 학생들을 위한 기능사 시험을 1회 추가로 개설해 코로나19로 인한 실습 기회 부족의 어려움을 해소한다.

아울러 현장실습 학점제와 선도 기업에 대한 현장실습 기간을 유연하게 적용해 기업의 고졸채용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유은혜 교육부장관은 "관계부처와 협업해 마련한 소중한 정책들이 직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볼 때에도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우경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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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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