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정 격리병상 멸균관리 전문기업인 `GREEN F5`(대표 권혁일, 음성군 소재)가 재능기부를 통해 지난 16일부터 괴산군 전체 경로당을 돌며 멸균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괴산군 제공
국가지정 격리병상 멸균관리 전문기업인 `GREEN F5`(대표 권혁일, 음성군 소재)가 재능기부를 통해 지난 16일부터 괴산군 전체 경로당을 돌며 멸균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괴산군 제공
[괴산]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적으로 생활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재능기부로 경로당 소독방역에 나선 기업이 있어 화제다.

24일 군에 따르면 국가지정 격리병상 멸균관리 전문기업인 `GREEN F5`(대표 권혁일, 음성군 소재)가 재능기부를 통해 지난 16일부터 괴산군 전체 경로당을 돌며 멸균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GREEN F5`의 이번 재능기부는 감염병에 특히 취약한 어르신들이 주로 생활하는 경로당을 보다 안전한 쉼터로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방역소독은 지난 3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장연면을 시작으로 지역 11개 읍·면 경로당 총 335곳을 대상으로 내달까지 진행된다.

`GREEN F5`는 주로 서울대학교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의 대형병원과 전국 소방서 119 응급차량 등을 공간 살균방식으로 방역하는 전문기업으로 유명하다.

특히, 이 업체는 코로나19가 집중 발생해 큰 어려움을 겪은 대구의료원도 맡아 공간 살균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공간 살균이란 미국 FDA와 한국식약처에서 식품첨가물로 안정성이 검증된 소독약품을 공중에 살포, 세균과 바이러스를 99%까지 박멸하는 소독법이다.

군 관계자는 "많은 인력과 소독차, 장비 등을 동원해 경로당 방역소독에 적극 나서주신 `GREEN F5`에 깊이 감사 드린다"며 "이번 재능기부 덕분에 지역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경로당을 출입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르신들의 주요 쉼터인 경로당과 게이트볼장 운영 재개를 위해 군에서도 체온계와 소독약 등을 각 시설에 비치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생활수칙 홍보와 방역활동에 적극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오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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