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단양군의 2020년 1회 추경예산이 10.6% 증가된 4217억 8300만 원으로 확정됐다.

24일 군에 따르면 단양군의회에 제출한 1회 추경 예산안이 제286회 단양군의회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최종 승인됐다.

올해 본예산 3813억 8600만 원보다 404억 원(10.6%)이 늘어난 규모로 본예산 대비 일반회계는 369억, 특별회계는 35억이 증액됐다.

세입 분야에서는 지방세, 지방교부세, 조정교부금 등은 기정예산보다 증액되거나 변동이 없었으나 세외수입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만천하스카이워크, 다누리아쿠아리움 등 관내 주요 관광지의 입장료 수입 감소로 28억 6900만 원의 감액분이 반영됐다.

군은 이번 추경에서 코로나19의 슬기로운 극복을 통한 민생안정과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정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주요 사업으로 △긴급재난지원금(85억 4200만 원) △아동양육 한시 지원(3억 2600만 원) △노인일자리 쿠폰 지원(2억 5900만 원) △소상공인 고정비용 지원(6억 6800만 원) △지역고용대응 등 특별지원(1억 7000만 원) △운수업계 종사자 특별지원(6500만 원) 등이 편성됐다.

이외에 취약계층을 위한 △저소득층 한시 생활 지원(8억 6500만 원) △영세농가 소득보전 지원(6200만 원) △미취업 청년 구직활동비(1800만 원) 사업들도 포함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추경예산은 코로나19 극복과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최우선으로 두고 편성했다"며 "앞으로 가용재원과 행정력을 집중해 군민의 시름을 덜고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군정 운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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