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생활 안정과 위축된 경제 회복, 기부 속속 이어지며 나눔문화 정착

[영동]영동군이 코로나19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을 차질없이 진행하며 군민 생활 안정과 위축된 경제 회복의 새 돌파구를 찾고 있다.

24일 군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각 카드사 온라인 신청 시작 이후 재난지원금 지급이 본격화되면서 재원이 다시 지역사회에 돌아가 코로나19 이전의 활력을 되찾고 있다.

영동군의 지급 규모는 총 2만 3748세대, 137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중 지난 21일 오전 9시 기준, 총 2만 3748세대 대비 85% 정도인 2만 180세대가 재난지원금을 신청해 관련 요건 검토 후 카드 등으로 지급받았다.

군의 체계적인 재난지원금 지급과 군민들의 착한 소비가 진행되면서 지역사회가 모처럼 활기를 띄며 코로나19 극복 토대가 착실히 다져지고 있다.

군은 정부 정책으로 전국민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이 결정됨과 동시에 신속 지급을 위해 내부 조직을 새롭게 구성하고 행정력을 집중했다.

군은 관련업무에 전문성과 해박한 지식을 지닌 공무원으로 긴급재난지원금 TF추진단 구성 후 업무를 체계적으로 수행할 긴급재난조사팀·긴급재난운영팀을 꾸렸다.

군은 이 TF추진단을 중심으로 각 읍·면과 유기적으로 협조하며 군민들의 이해와 적기 신청을 위한 폭 넓은 홍보활동을 벌였다.

지난 18일부터는 각 읍면에 선불카드 접수창구를 마련, 안내요원과 담당공무원을 비치해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군민들의 재난지원금 신청을 돕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신청제도`를 운영하는 등 신속 정확한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체계로 군민불편 최소화에 집중했다.

또 지역사회 내에서만 쓰여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이끄는 `선불카드` 신청을 적극 독려하며 침체된 경제 살리기에 집중했다.

지원금 지급 이후,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사용 등 위생수칙 준수 상황 하에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서 군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소비 심리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는 모습이다.

군민들의 자발적인 기부행렬도 이어지며 특별한 나눔문화도 만들어지고 있다.

박세복 군수는 긴급재난지원금으로 받은 100만 원 전액을 `레인보우 행복나눔`에 기탁했다.

공직자들과 군민들도 지원금 신청시 일부분을 기부금으로 기꺼이 내놓거나 기탁 방법을 문의하는 등 온정 나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군민모두를 위한 사업이니만큼 신속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으로 군민 생활 안정은 물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원금이 빠른 시간 내 지역 내 소비로 이어져 지역 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착한 소비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재난지원금 신청은 각 카드사, 읍면사무소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지원금 관련 문의는 군 긴급재난지원금 TF팀으로 하면 된다.손동균 기자 sondk@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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