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이 빠른 속도로 오가는 세종 부강터널 내 실시간 현장정보 수집·사고처리를 위한 인공지능 레일로봇이 투입된다.

24일 시는 `세종 공공시설물 안전사고 대응책 구축 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사물인터넷 제품·서비스 검증, 확산 사업 신규과제 공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사고 위험이 많은 도로구조물에 정보통신(ICT) 기술이 융합된 레일로봇을 투입해 재난예방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총 1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시는 △㈜현성 △㈜KT △세종텔레콤㈜ △㈜에이치포테크 △㈜진원시스템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3월부터 과기정통부 공모에 참여, 우수한 성적으로 최종 선정됐다.

시는 연말까지 시범 사업을 추진해 기술검증을 시행하고, 사업효과가 검증되면 내년부터는 사물인터넷 서비스 고도화·확산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우정훈 시 도로과장은 "이번 사업은 도로터널 분야에 인공지능·5G망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적용된 재난 방지 체계를 도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인공지능 기반의 레일로봇이 터널 안전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천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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