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6일 오전 11시 대전 중구문화원 뿌리홀에서 진행

대전국악협회가 내달 6일 단재 신채호 선생 순국 84주기 추모제를 개최한다.  사진=대전국악협회 제공
대전국악협회가 내달 6일 단재 신채호 선생 순국 84주기 추모제를 개최한다. 사진=대전국악협회 제공
(사)한국국악협회 대전시지회(지회장 이환수·이하 대전국악협회)는 내달 6일 오전 11시 대전 중구문화원 뿌리홀에서 `단재신채호선생 순국84주기추모제`를 개최한다.

이번 추모제는 본래 신채호 선생의 서거일인 지난 2월 21일에 예정돼 있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정 연기됐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가 안정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여건을 갖춰 내달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대전국악협회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초대인원 제한, 열 체크와 문진표 작성 등 방역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추모제는 대전이 배출한 독립운동가 단재 신채호 선생의 독립운동 정신을 예술적으로 승화해 지역민들에게 독립의 역사적 의미와 숭고한 정신을 함양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현충일에 펼쳐지는 올해 공연은 순국선열을 함께 기릴 수 있어 더욱 뜻깊은 공연이 될 전망이다.

공연프로그램은 헌시, 천고축원 비나리, 살풀이, 회심곡, 가곡 `내 영혼 바람 되어`, 지전씻김살풀이 등 다채롭게 꾸며질 예정이다.

이환수 대전국악협회 지회장은 "민족의 삶과 애환, 정서가 담겨있는 국악을 접목한 이번 추모 공연을 통해 지역민과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나눔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손민섭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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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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