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태안농업대학 올해 입학식이 열렸다.

태안군은 지난 20일 군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가세로 군수를 비롯, 졸업생 60명, 입학생 40명 등이 모인 가운데 제14기 졸업식 및 15기 입학식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태안농업대학`은 자유무역협정(FTA) 등 농산물 개방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농업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기술과 경영 능력을 갖춘 전문 농업인 육성을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이번 14기까지 총 758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지역 농업 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소득작물과정`과 `발효식품과정`을 개설, 태안의 주 작목인 고추·마늘·생강을 비롯한 과수 및 기타 채소 작목의 △재배기술 △병해충 관리 △현장견학 등을 진행해 재배작물의 전문지식을 얻을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했으며, 이론 및 실습을 병행해 식초 및 전통주 발효전문가를 육성했다.

올해는 `농업 최고경영자(CEO) 과정`을 개설해 △농업경영환경의 이해 △유튜브 활성화 전략 △농업인이 알아야 할 생활법률 △농업경영 진단 및 평가 실습 △스토리텔링 감성마케팅 △농산업 경영마케팅 성장전략 등을 교육해 태안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문농업인 육성을 목표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가세로 군수는 "교육에 대한 열정으로 열심히 노력해주신 졸업생 모두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며 "그동안 배운 바를 잘 실천하고 활용해 태안 농업의 6차 산업화에 앞장서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입학생들에게 "농산물 가공·유통·마케팅 및 비즈니스 전략 수립 등의 교육을 통해 합리적인 농장경영과 과학영농실천 능력을 갖춰 태안 농업 발전에 기여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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