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내달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있는 태안군이 관광객 회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친다.

군은 21일 △최신 트렌드에 맞는 해수욕장 운영 △주요 핵심 관광지 전망대 건설 △선택과 집중을 통한 태안 대표관광지 육성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감소하고 해외로 나가던 아웃바운드 여행객(연 2900만 명)이 국내에 머물게 되면서 태안을 찾는 관광객이 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은 6월 6일 만리포 해수욕장 개장과 7월에 있을 27개 해수욕장의 개장을 앞두고 해수욕장별 특성에 맞는 이벤트를 발굴·시행할 계획이다.

만리포 해수욕장의 경우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야간 개장을 잇는다. 7월 25일부터 8월 8일 오후 10시까지 운영하면서 △서핑 체험프로그램 △전망대 △비치마켓 △생태교육 △만리포 신 요리 등의 경쟁력 있는 대표 콘텐츠를 개발할 방침이다.

또 주요 관광지에 랜드마크로 전망대 건설을 추진한다.

`만리포 전망대(높이 37.5m)`의 경우 소원면 모항리 1323-240 일원에 총 사업비 40억 원을 들여 올해 7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남면 신장리 435-7 몽산포해수욕장 내에 `몽산포 전망대(높이 16.5m)` 조성을 계획 중에 있다.

이와 함께 `영목항 나들목 전망대(높이 52.7m)`는 태안 관광의 시작점이 되는 관문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즐길거리(자연경관)·살거리(특산품)를 접목해 영목항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물닭섬~천리포수목원 산책로 조성(산책로 155m, 해상인도교 180m)`, `꽃지 전면부 정비사업` 등 태안의 주요 관광지에 랜드마크 조성을 통해 관광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한규 관광진흥과장은 "앞으로 `사계절 즐겁고 아름다운 태안 관광`을 지향점으로 삼아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핵심관광지를 선정·육성하고, 급변하는 관광트렌드를 반영한 맞춤형 아이템 발굴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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