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진천군은 재해예방 정부공모사업인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의 대상지로 상습 침수 지역인 `용몽지구`를 검토하고 있다.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예산 절감, 주민의 만족도 향상 등을 위해 행정안전부·국토교통부·환경부 등의 부처별 재해 예방 단위사업을 지역단위 생활권 중심으로 추진 하는 사업이다.

군은 상습 침수 지역인 `용몽지구`를 이번 정비 대상지로 검토하고 있다. 용몽지구는 소하천 제방 여유고 부족, 지방하천 수위상승으로 인한 하천수 역류, 마을 우수관로 불량 등으로 집중호우 시 주거지와 시가지가 상습 침수되는 지역이다.

특히 이곳은 2006년 태풍 `에위니아` 당시 135동의 건물과 시가지 11.5ha가 침수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군은 내년부터 총사업비 390억원(국비 195억원)을 투입해 용몽지구 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용몽지구 정비 주요 내용으로는 △소하천정비(L=2.1km) △지방하천정비(L=0.6km) △고지배수로(L=0.63km) △우수관거정비(L=2.26km) △재해 예경보시스템 1식 등이다.

군은 이번 풍수해 생활권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덕산읍 용몽리 일원 1060세대, 건물 141동, 농경지 및 시가지 15.3ha 등에 대한 재해위험요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상습 침수피해가 반복돼 주민들의 인명 및 재산 피해 위험성이 높은 덕산읍 용몽지구에 대한 종합정비사업 추진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 공모사업의 대상지 선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업대상지는 이달 말 2차 현지 실사를 거쳐 오는 9월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진천군은 지난해 9월 이 사업에 공모를 신청했으며 총 2차례의 주민설명회를 열고 수시로 마을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왔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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