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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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간 10명 안팎을 유지했던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30명 대로 치솟았다.

20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자정 기준 신규 확진자는 32명(해외유입 8명, 지역발생 24명)으로 확인됐다.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1110명(해외유입 1189명)이며, 이 중 1만 66명(90.6%)이 격리해제 됐다.

이태원 클럽 사태 이후 30명대로 치솟았던 신규 확진자는 지난 16일 19명으로 감소한 뒤 17일 13명, 18일 15명 등 4일째 10명 안팎을 유지했으나 다시 30명대로 늘었다.

지역발생 사례는 삼성서울병원 간호사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면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태원 클럽 관련 누적 확진자는 낮 12시 기준 196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100, 경기 41, 인천 35, 충북 9(8명은 국방부 격리시설 관련 발생 사례), 부산 4, 전북 2, 대전 1, 충남 1, 경남 1, 강원 1, 제주 1명 등이다.

클럽을 직접 방문한 확진자가 95명, 가족, 지인, 동료 등 접촉자가 101명이다. 연령별로는 18세 이하 23명, 19-29세 116명, 30대 28명, 40대 13명, 50대 7명, 60세 이상 9명이다.

삼성서울병원과 관련해서는 충남 서산에서 처음 확진된 해당 병원 간호사의 친구(20대 여성, 충남 145번째)가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남도는 이 여성의 직장동료 60명에 대해 임시 자가격리 조치하고 검사를 진행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클럽, 주점, 노래방, PC방, 학원 등에서의 접촉으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밀폐되고 밀집한 다중이용시설 이용 및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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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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