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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안대 피하고 안약·냉짬질 도움

2020-05-19기사 편집 2020-05-19 13:4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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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러지결막염

첨부사진1박근성(안과 전문의) 눈사랑안과 복합터미널점 대표원장
꽃가루가 많이 흩날리는 요즘 눈이 가려워 안과에 내원하는 분들이 아주 많다. 노란 소나무 꽃가루부터 솜털처럼 흩날리는 식물까지 호흡기 뿐만 아니라 눈에도 불편함을 안긴다. 알러지결막염 철이다. 알러지결막염은 우선 가렵고 불편함을 느낀다. 때로는 실 같은 눈곱이 끼고 끈적이고, 충혈 되고 눈꺼풀이 붓고 하는 증상을 보인다.

알러지결막염은 대개 양쪽 눈에 나타나며, 갑자기 눈이 가려워지고 충혈 되며 따가운 감을 느끼고 눈물이 많이 난다. 심한 경우에는 눈꺼풀이 부풀어 오르고 결막이 마치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기도 한다. 안과에 내원하는 분들은 대개 재채기 콧물 같은 알레르기성 비염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목이나 피부 등에도 알레르기성 반응이 나타나는 등 전신 아토피와 연관되기도 한다.

알러지현상은 과민 반응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주변의 모든 환경은 우리에게 알러지 원인으로 다가올 수 있는데, 유독 민감한 경우 알러지 반응으로 나타날 수가 있다. 알러지의 원인 물질은 집먼지, 꽃가루, 진드기 분비물, 동물의 털, 기온, 환경유해물질, 약품, 음식 등 우리 주위에 접해있는 모든 물질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눈으로 오는 경우는 결막염, 코로 오는 경우는 비염, 호흡기로 오는 경우는 기관지염, 천식 등으로 나타난다.

우선 알러지결막염의 치료는 증상의 완화에 있다. 안과에서는 충혈과 가려움증을 완화하기 위한 치료를 하게 되는데 안약으로는 항히스타민 기능을 하는 알레르기 안약을 넣고 소염제 성분이 있는 안약을 사용한다. 때로는 비염이나 눈꺼풀 염증이 동반된 경우는 복용약과 함께 주사 치료도 병행한다.

심한 가려움증을 해소하기 위해 눈을 차갑게 하는 방법도 도움이 된다. 얼음 찜질은 한번에 너무 오랫동안 하지 않으며 대략 한번에 3분 이내로 하루에 4-6회 정도 해주는 것이 좋다. 눈이 가렵다고 해서 손으로 눈을 비빈다든지, 집에서 소금물 등으로 눈을 씻는 것은 결막 부종 등을 악화 시킬 수 있고, 유행성 결막염 등으로 악화시킬 수 있다. 안대는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안대를 하면 온도가 올라가는 효과가 있어 자칫 심한 결막염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야외활동 중에 가려움증이 심한데 안과를 즉시 방문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편의점에서 구할 수 있는 차가운 캔을 눈에 살짝 대고 있으면 증상이 완화 된다. 박근성(안과 전문의) 눈사랑안과 복합터미널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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