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단양군이 코로나19로 어려운 농가를 대상으로 농산물 소비촉진 및 유통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19일 군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어려운 농가를 돕기 위해 단양 황토마늘의 원활한 유통 및 판로 확보를 위한 대책 마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지난 달 29일 북단양 농협 회의실에서 단양마늘 재배면적 증가에 따른 판로 확보를 위해 군 농산물마케팅사업소장, 농업축산과장, 농업기술센터소장, 이상훈 군의원, 엄병민 단고을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이사, 한용구 농협중앙회단양군지부장, 향토기업 관계자 등 15명이 참여해 단양마늘 판매협의회 회의를 개최했다.

또 지난 달 23일부터는 지역 외식업체에서 단양마늘 사용을 확대할 수 있는 정책을 검토하는 한편, 일반음식점 771개소에 대한 단양마늘 소비량 일제 조사에도 나서고 있다.

올해 군의 마늘 재배 농가는 1060농가로 지난해와 비교해 216농가가 줄었으나 재배 면적은 289ha로 17ha가 증가해 2500t 가량의 마늘 수확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앞서 군은 코로나19로 어려운 농가를 돕기 위해 잠시 중단했던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지난 15-16일 단양유람선 선착장 앞에서 다시 열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지만 그 과정 속에 지역 농가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며 "향후 농산물의 생산·가공·유통·판매에 있어 군에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상진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