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은 지난 18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사업자 선정심의위원회를 실시한 결과 700점 이상의 평가점수를 받은 `㈜이도`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태안 해안케이블카 설치사업` 조감도.
태안군은 지난 18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사업자 선정심의위원회를 실시한 결과 700점 이상의 평가점수를 받은 `㈜이도`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태안 해안케이블카 설치사업` 조감도.
[태안] 태안군이 `태안 해안케이블카 설치사업`과 관련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이 사업은 총 342억 원 규모의 민자유치로 근흥면 신진도 일원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부터 부억도 구간에 총 연장 1.78km의 해안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군은 1차 공모 시 참여업체가 없어 4-5월 재 공모하여 사업자를 모집한 바 있으며, 지난 18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사업자 선정심의위원회를 실시한 결과 700점 이상의 평가점수를 받은 `㈜이도`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앞으로 군은 `㈜이도`와 △업무분장 △책임한계 △운영 수익금 배분 등에 대한 구체적인 협상을 통해 6월 말 사업 협약을 공식 체결할 예정이며, 실시설계 착수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사업을 착공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태안 해안케이블카가 완공되면 신진도 일대의 아름다운 바다와 인근 안흥성·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 등의 역사유적 및 유람선 관광 등을 연계해 안흥항 지역이 태안 중부권의 관광거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태안 해안케이블카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 해안케이블카 설치사업`은 민간사업자가 자기자본으로 실시설계와 케이블카 건설 및 기타 부대시설 등 전체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시설 설치 후 태안군에 기부채납 후 일정기간 사용수익 허가를 받아 운영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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