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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칼럼]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내려놓음 명상

2020-05-18기사 편집 2020-05-18 07: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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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장효산 (화암사 마음치유 행복명상 아카데미)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스트레스를 느낍니다. 가정, 직장, 사회에서 돈, 건강, 관계, 나이, 범죄, 코로나 등 많은 스트레스를 느낍니다. 어찌 보면 스트레스는 삶의 필수 조건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스트레스가 쌓이는 것입니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많은 문제를 일으킵니다. 스트레스를 관리하지 못하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없습니다.

명상은 스트레스의 일시적인 해소가 아니라, 근원적인 해결을 위한 방법입니다. 명상이 스트레스 관리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것은 많은 과학적 연구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호흡 명상, 미소 명상, 걷기 명상, 내려놓음 명상 등이 스트레스 관리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내려놓음 명상은 무거운 물건을 내려놓듯이 마음속의 압박, 스트레스를 놓아버리는 것입니다. 내려놓으면 마음이 시원하고 가벼워집니다. 몸의 건강에도 변화가 생깁니다. 심혈관계, 소화기계, 면역계, 자율신경계 등 몸의 생리 작용 전반이 좋아집니다. 또한 마음의 평화와 자유, 명료함을 찾을 수 있습니다. 내려놓음 명상을 통하여 언제 어디서나 부정적인 감정과 스트레스 등을 내려놓을 수 있으면 좀 더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내려놓음 명상의 출발은 자각, 알아차림입니다. 누가 나를 욕하면 분노의 감정이 일어납니다. 상황이 힘들어지면 불안의 감정이 일어납니다. 이와 같이 밖의 자극이 오면 내 안에서 감정의 반응이 일어납니다. 우리는 대부분 밖의 상황에 초점을 맞춥니다. '그 사람이', '그 사람 때문에' '그 상황 때문에'. 내려놓음 명상은 밖의 상황을 분석하거나 판단하지 않고, 다만 나의 반응만을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화를 내고 있구나' '불안해하고 있구나' 나의 반응을 자각하는 것입니다. 감정을 누르거나 무시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감정의 반응을 자각합니다. 강둑에 앉아 떠내려가는 배를 쳐다보듯이 자신의 감정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이름을 붙입니다. '분노' '불안' '짜증'. 자각 자체에 치유의 힘이 있습니다. 자각은 자극과 반응 사이에 틈을 만듭니다. 자극과 반응 사이의 틈에 감정을 다스릴 수 있는 힘과 자유가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 감정을 내려놓고 흘려보냅니다. 감정에 따라오는 2차 3차 화살도 계속 내려놓고 흘려보냅니다. 감정의 내용을 지우는 것이 아닙니다. 감정의 에너지를 내려놓고 흘려보내는 것입니다. 양자 물리학에서는 온 우주는 에너지라고 합니다. 물질도 생각도 감정도 에너지입니다. 내가 느끼는 분노, 불안도 에너지입니다. 처음에는 연습을 위해서 내가 느끼는 감정을 에너지 덩어리로 이미지해봅니다. 지금 내가 느끼고 있는 감정의 크기가 어느 정도인가 한정해 봅니다. 가장 큰 감정을 10으로 하여 1부터 10까지 한정지어 봅니다. 그리고 그 분노, 불안 등의 에너지 덩어리를 내려놓고 흘려보냅니다. 실제 에너지 덩어리를 내려놓고 흘려보내는 것을 마음으로 느껴보세요. 나중에는 부정적 감정이 일어날 때마다 알아차림과 내려놓음이 쉬워집니다. 마음의 평화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내면의 본래 마음 공간은 구름 한 점 없는 푸른 하늘과 같습니다. 마음속에 일어나는 생각과 감정은 구름과 같습니다. 구름은 일어나고 사라지지만, 푸른 하늘은 그대로 맑고 무한합니다. 생각과 감정도 오고 가는 것, 내면의 본래 마음 공간은 그대로 맑고 고요합니다. 명상을 통하여 스트레스를 내려놓고, 본래의 맑고 밝은 마음 공간을 찾아 매일매일 새롭고 충만한 오늘을 사시기 바랍니다.

장효산 (화암사 마음치유 행복명상 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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