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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 리그 공식 출범... 대전 한국철도축구단 비상 꿈꾼다

2020-05-14기사 편집 2020-05-14 13:44:00      김량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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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 리그가 지난 13일 공식 출범한 가운데 지역 내 K3 리그 팀 중 하나인 대전 한국철도축구단이 리그 원년 우승을 꿈꾸고 있다.

14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K3 리그는 16개 팀으로 구성돼 라운드 로빈 방식과 스플릿 방식을 혼용해 팀당 22경기를 치르게 된다. 챔피언십 시리즈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리그 1위부터 4위까지 참가하며 결승전에 한해 홈앤드어웨이로 펼쳐진다.

지난해 대전코레일에서 명칭을 변경한 대전 한국철도축구단은 1943년 창단해 올해로 창단 76주년을 맞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축구단이다.

2014년 대전코레일 당시에는 정규리그 1위와 통합 우승을 차지했고, 2015년과 2018년에는 내셔널축구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어 2019 KEB 하나은행 FA컵에서 준우승을 거둔 강팀이다.

지난해 FA컵에서 종횡무진 활약했던 이관표 선수가 팀 내 에이스로 손꼽힌다. 그는 FA컵 32강전에서 울산 현대를 상대로 예술 같은 프리킥 골을 성공시키며 이변을 만들어낸 장본인이다. 이후 프로 팀에서 입단 제의가 왔으나 경험을 쌓기 위해 잔류했다. 192cm의 장신 수비수인 여인혁 선수도 눈여겨볼 만 하다. 여 선수는 FA컵 결승에서 수원 삼성을 상대로 골을 넣었지만 비디오 판독으로 무효 처리됐고, 이후 팀은 골 판정 번복으로 인해 집중력을 잃고 수원 삼성에 패배했다.

유망주는 천안제일고를 졸업한 2000년생 고준영이다. 고등학교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던 그는 계약금 1억 5000만 원에 이랜드와 5년간 계약했지만, 현재 대전 한국철도축구단에 임대를 와 있는 상태다.

한국철도축구단은 기차와 같은 축구를 펼친다. 한 명의 스타플레이어를 내세우기 보다는 여러 량의 연결돼 전진하는 기차처럼 팀워크와 조직력을 중시한다. '철도더비'가 이뤄지는 부산교통공사는 대전 한국철도축구단의 가장 큰 라이벌이다.

올해 팀 목표는 K3 리그 우승이다. K2 리그로의 승격은 없지만 리그 원년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다.

김승희 대전 한국철도축구단 감독은 "대전 팬들의 응원으로 지난해 FA컵 준우승이라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며 "올해 리그 원년인 만큼, 팬들의 기대에 부응해 기쁨과 희망을 드리는 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량수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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