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월드컵경기장
대전월드컵경기장
대전하나시티즌이 오는 1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충남FC와의 홈 개막전 준비를 마쳤다.

하나시티즌은 이번 홈 개막전이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경기로 치뤄짐에 따라 방역을 실시했다.

또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에 맞춰 안전하게 홈경기가 진행될 수 있도록 운영 체계를 마련했다.

경기 당일에는 사전에 등록된 관계자 외에는 철저하게 입장을 차단하며 선수단과 관계자의 동선을 완전히 분리해 운영할 계획이다.

선수단과 관계자 모두 37.5도 이상의 체온이 측정될 경우 출입이 불가능하다.

경기장 곳곳에는 손 소독제가 비치된다.

또 선수간 감염을 막기 위해 선수단의 생활 공간인 클럽하우스를 외부인 출입 통제 구역으로 지정했다.

물병 등도 개인 물품을 사용해 접촉을 최소화했다.

무관중 경기에도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팬들에게 사전에 받은 영상이 경기 전과 하프타임 전광판을 통해 송출한다.

구단 공식 SNS를 통해 받은 응원 문구는 현수막으로 제작해 경기장 남측에 설치할 예정이다.

하나시티즌 관계자는 "경기 중에도 팬들의 응원구호와 현장음 등을 활용해 실제로 관중이 있는 느낌이 들도록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청주FC와의 연습경기에서 리허설을 거친 만큼 관중이 있는 듯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임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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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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