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영동군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공무원, 지역기관·민간단체와 함께 농촌 일손돕기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영동군과 경찰서, 기업체 등이 참여하는 범 군민 농촌일손돕기 활동은 오는 6월 30일까지 지역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서 일손돕기 봉사를 펼칠 예정이다.

농촌 일손부족은 해마다 반복되는 현상이지만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생활속 거리두기가 지속되고 외국인 근로자도 줄면서 일손 구하기가 더 어려워졌다.

이에 군은 농촌지역의 지속적인 인력감소와 노령화, 부녀화 등 농촌일손 부족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노동력 부족 해소를 위해 관내기관·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군은 농업기술센터와 읍·면사무소, 농협 등에 농촌일손돕기 알선창구를 개설하고 일손돕기를 희망하는 기관·단체, 기업체 등의 신청을 받아 농가의 작업내용, 작업량, 소요인력 등을 고려, 적정하게 연계해 줄 계획이다.

일손돕기 대상 농가의 부담이 없도록 도시락, 작업도구 등을 참여자들이 자체적으로 준비해 실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 농민의 어려움은 곧 농업이 근간인 영동군 전체의 어려움과 같다"라며, "코로나19로 지친 농촌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농촌일손 돕기에 군민의 적극적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일손돕기를 희망하는 기관·단체, 기업체 등은 군 농정과 친환경농업팀 또는 각 읍·면 산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손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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