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영재교 4개교 경쟁률 12.62대 1… 전년도보다 하락

지난 5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2021학년도 과학영재학교 4개교 평균 경쟁률(정원내)은 12.62대 1로 나타났다.

대상학교는 대전과학고, 한국과학영재학교, 대구과학고, 광주과학고로 전년도 경쟁률인 14.55대 1보다 하락했다.

10일 종로학원 하늘교육에 따르면 학교별 경쟁률은 모두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과학고는 정원내 일반전형 90명 모집에 1129명이 지원해 경쟁률 12.54대 1을 나타냈지만 전년도 14.21대 1보다 하락했다. 정원외는 9명 이내 모집에 28명이 지원했다. 한국과학영재학교는 120명 내외 선발에 1434명이 지원, 경쟁률은 11.95대 1로 이 또한 전년도 13.11대 1보다 하락했다. 대구과학고도 정원내 일반전형 90명 모집에 1539명이 지원해 경쟁률은 21.39대 1로 전년도 21.39대 1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과학고도 정원내 90명 모집에 819명이 지원, 경쟁률은 9.10대 1로 전년도 9.98대 1보다 하락했다.

전형 유형별로는 정원내 전국단위 선발이 45명 모집에 625명이 지원해 13.89대 1(전년도 13.89대 1), 정원내 지역인재 선발은 45명 모집에 194명이 지원해 4.31대 1(전년도 6.07대 1), 정원 외의 사회통합 전형은 9명 이내 모집에 34명이 지원했다. 지원자 총수는 4개교 소계 4921명으로 전년도 5675명보다 754명이 감소(13.3%)했다.

2021 과학영재학교 경쟁률이 하락한 원인으로는 학령인구 감소가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4월 기준 중3 학생수는 44만 8125명, 중2 학생수는 41만 5189명으로 전년 대비 3만 2936명이 감소(7.3%)했다. 부분적으로는 2022 이후 대입 전형에서 주요 대학 정시 모집비율이 30-40%대로 종전보다 확대되면서 수시 모집에서 합격 비중이 높은 과학영재학교 진학에 부정적으로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2021 과학영재학교 경쟁률은 10대 1 안팎으로 여전히 높은 경쟁률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학교별 1단계 전형 합격자 또는 2단계 전형 대상자 발표는 내달 5일에 예정돼 있다. 2단계 지필검사는 `영재성 검사 또는 창의적 문제해결력 평가` 시험 일정이 내달 14일에 진행되며, 3단계 전형 일정은 오는 7월 말 또는 8월 초까지 실시된다. 김대욱 기자

2021 과학영재학교 정원내 4개교 경쟁률. 단위 = 명, 표 = 종로학원하늘교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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