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충북 유일의 관광특구인 `증평 에듀팜`이 투자액을 늘려 위락시설을 대폭 확충한다.

8일 증평군에 따르면 이날 중소벤처기업부가 제48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를 열어 에듀팜 특구가 신청한 계획 변경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당초 15개가 들어설 예정이었던 에듀팜 내 위락시설이 26개로 늘어난다.

총 사업비도 1594억 원에서 2679억 원으로 68% 증가한다.

에듀팜특구는 레포츠, 힐링, 숙박, 교육, 도농교류 5개 지구로 나뉜다.

레포츠지구에는 현재 운영중인 루지장, 골프장 외에 익스트림슬라이드, e레포츠 체험장이 추가된다.

힐링지구에는 식물원, 국제정원, 섬머랜드, 동물체험장, 공룡어드벤처, 야영장, 키즈카페, 유소년체험시설, 모노레일, 출렁다리 등이 들어선다.

교육지구에는 복합연수시설, 헬스케어센터, 체험농장, 승마교육체험장이, 도농교류지구에는 농촌테마파크, 귀농귀촌지원센터, 공동농장, 스마트팜랜드, 산촌체험장 등 전 연령을 아우르는 즐길거리로 채워진다.

숙박지구에서는 콘도와 관광펜션이 운영된다.

증평군 도안면 연촌리 원남저수지 일대 303만㎡에 위치한 에듀팜 특구는 증평군과 농어촌공사가 2005년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첫발을 뗀 뒤 2009년 관광특구로 지정됐다.

이후 2016년 민간 사업자인 블랙스톤을 영입하면서 사업이 본격화됐다.

2017년 12월 착공한 뒤 2019년 6월 골프장, 루지, 한옥 식당, 잔디 광장, 수상 레저 등 일부 시설을 개장 부분 운영에 들어갔다.

개장 이래 지난 3월까지 9만5000여명이 방문, 안정적인 출발을 보이고 있다.

군은 모든 시설이 들어서는 2022년이면 생산유발 3332억 원, 소득유발 857억 원, 고용유발 2778명 등의 경제적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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