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청 전경.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군청 전경.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홍성군은 디지털 혁신 ICT 기술을 접목해 독거 노인들을 24시간 케어하는 홍성형 스마트 맞춤 돌봄시스템을 도입한다.

군은 최근 행정안전부 스마트 지원사업 `공감 e 가득` 분야 공모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국비 1억 원, 군비 1억 원 등 2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구항면에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구항면은 전체인구 대비 65세 이상 독거노인 비율이 41%에 이르며, 80세 이상 독거노인 200여 명(13%)이 이번 사업의 수혜를 받게 될 전망이다.

군은 이번 공모에서 의사 결정기구인 마을이장 등 지역주민, 기술전문가, 지자체 실무진으로 구성된 단체의 지역 문제 해결 능력이 높은 평가를 받아 선정됐다.

이 사업은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며 클라이언트의 의중을 비교적 잘 파악하고 있는 구항면 소재 사회적 기업 (사)지랑이 주축으로 운영하게 된다.

군은 요양보호사, 민간복지단체, 방문원격의료 정보 등 군의 복지자원을 연계하고, 케어장비를 24시간 모니터링할 통합관제 시스템을 거북이 마을 농어촌인성학교에 설치한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과 보호자인 자녀들이 핸드폰으로 확인하는 실효성 있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돌봄시스템이 적용되는 가정에는 똑똑한 센서 박스를 천장에 부착해 비접촉 호흡감지로 사람의 움직임, 외출, 취침시간 수면 상태 등을 파악해 이상 발생 시 자녀들에게 즉시 통보된다.

또한 노들에게는 빨간장터와 연계한 장보기 서비스, 홍성군 마중버스 호출, 자녀들을 문자로 호출하는 서비스 기능이 내재돼 있는 3세대 케어시스템 실현을 위한 스마트 버튼이 지급된다.

긴급 호출서비스 버튼을 화장실, 부엌 등에도 설치해 위급 시 신속하게 자녀 및 스스로 해결단에 통보해 대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군은 어르신들 거주 환경의 주요 척도인 방안 온도, 화재감지, 실내 온습도 등도 앱을 통해 실시간 열람할 수 있도록 해 자녀들이 부모들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개발할 예정이다. 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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