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청 전경.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군청 전경.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홍성군은 건강도시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등 군민 건강사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용록 부군수를 단장으로 보건의료 등 6개 분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건강도시 운영위원회 및 민·관 건강도시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올해 총 4분야 16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다년간 건강통계 평균변화 추이 분석을 통해 군민의 건강과 밀접한 혈압인지율, 월간음주율 등 13개 취약지표를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군은 건강한 생활터 구현을 위해 홍동면에 이어 구항면과 장곡면 신동리 마을 소생활권을 중심으로 농촌형 건강도시 모델을 정립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마을 부녀회장 등으로 구성된 건강리더를 주축으로 지역 내 가용 가능한 건강자원을 활용해 주민 스스로 서로를 돌보고 살피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또한 군민들의 건강 형평성 제고를 위해 대면검사 거부감 및 검사정보 노출을 우려하는 보건기관의 방문 한계 극복을 위한 웹기반 건강자가진단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

기존의 건강 영역별 자가진단도구를 추가 발굴하고, 고위험군에 대한 사후관리 방안을 보완해 6월 말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불특정 군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군은 의료·보건·영양 등 산재돼 있는 건강정보 통합 제공을 위해 1000만 원의 사업비로 건강지도를 제작해 10월부터 군민에게 배부, 온라인을 통해 게시한다.

이와함께 주민 참여 프로그램 등 건강소식,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정보, 건강지원 기관 및 활동적 생활환경 소개 등이 포함된 홍성 건강지도를 제작 배포할 예정이다.

이밖에 도시건강프로파일 작성, 길 위의 건강도시 액티브 홍성 캠페인 전개, 내포신도시 건강도시 만들기 사업, 모든 정책에 건강영향 사전검토제 시행 등을 통해 건강 중심적 이해와 시야를 확대한다.

군은 지속가능한 건강도시 기반 조성을 위해 `2018년 WHO 서태평양 건강도시연맹 가입 및 건강도시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홍성군 관계자는 "군민들이 모든 환경에서 건강을 누릴 수 있도록 군정 각 분야에 건강 정책을 도입 적용해 건강도시 홍성의 잠재력을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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