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 공관 아키텍처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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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잠정휴관 상태에 있던 원도심 복합 문화예술 공간인 테미오래가 6일 다시 문을 열었다.

테미오래는 대전시 중구 대흥동 원도심에 있는 전국 유일의 관사촌으로 올해 개관 2년 차를 맞아 다채로운 전시와 문화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올해는 한국전쟁 70주년 기념, `함께 사는 마을, 기억하는 역사`를 주제로 옛 충남도지사공관에서는 근대 관사 건축이 갖는 의미를 되돌아보고 지역 마을(대흥동) 흔적을 살펴보는 전시와 다양한 시민 인문강좌 프로그램이 연말까지 진행된다.

9곳의 관사 중 7곳은 전시 공간이며, 2곳은 시민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제1호 관사에서는 시인 박용래, 대전문학아카이브 아카이브 특별전 `숨은 꽃처럼 살아라`를 주제로 상설전시가 열린다.

제2호 관사에서는 `스토리가 있는 만화도서관-Comic in the Dream`을 주제로 일제강점기 위안부의 상처를 다룬 `탁영호 작가 특별전`과 시민코스프레 촬영회, 프라모델 조립대회, 만화 이색 전시회 등이 마련된다.

제5호 관사에서는 `추억의 사진관`, `트레블라운지`으로 운영되며 제6호 관사에서는 시민갤러리와 기획특별전, 레지던시 작가 결과보고전 등으로 다양한 전시를 선보인다.

제7호, 10호 관사에서는 테미오래 국내외 창작레지던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올해는 `희곡`, `작곡` 분야 등에서 2기 작가를 선정해 다양한 창작 작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제8호 관사는 `주민문화 쉼터`, `주민반상회`, `시민창작 공방`으로, 제9호 관사는 `유튜브 코워크 스트디오`로 시민 크레이터들에게 영상제작에 필요한 장비 제공 등 창작활동을 지원한다.

플리마켓과 문화페스티벌 등 공연 및 볼거리도 펼쳐진다.

이달 말에는 테미오래 골목에서 열리는 작은 시장인 `플플마켓`이, 오는 10월엔 다양한 공연과 체험 볼거리가 가득한 `제2회 올레 아트 페스티벌(Ole Art Festival)`이 시민을 맞이한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관람료는 없다. 문의 ☎042(335)5701-2.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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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사 그 흔적을 찾아보다 전시
관사 그 흔적을 찾아보다 전시

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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