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요한 의사자. 사진=국립대전현충원 제공
정요한 의사자. 사진=국립대전현충원 제공
국립대전현충원은 파도에 휩쓸린 이들을 구하고 24세에 목숨을 잃은 故정요한 씨를 5월의 현충인물로 선정했다.

1986년 서울에서 태어난 정요한 의사자는 2009년 12월 17일 말레이시아 밀림의 원주민 마을로 해외 자원봉사 활동을 떠났다. 그는 2010년 1월 2일 사고 당일에 자원봉사단원들과 함께 해변을 산책하다 강한 파도에 휩쓸린 한국여성 3명을 발견하고 구조했다. 어려서부터 뛰어난 운동능력을 보였던 정요한 의사자는 20세 때 성균관대학교 스포츠과학부에 진학했고, 어려운 사람을 볼 때마다 그냥 지나치지 않고 도왔다고 전해진다.

정부는 2010년 제3차 의사상자심사위원회를 개최해 故 정요한 씨를 의사자로 인정했고, 정요한 의사자는 대전현충원 의사상자 묘역에 안장돼 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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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요한 의사자 묘역. 사진=국립대전현충원 제공
정요한 의사자 묘역. 사진=국립대전현충원 제공

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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