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포도·와인 핵심 살리며 '영동군국악과일축제(가칭)'로 재탄생

[영동]영동군의 대표축제인 영동포도축제와 영동난계국악축제, 대한민국와인축제가 통합될 전망이다.

5일 군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지역 대표 축제들의 추진계획을 새롭게 수립해 탄력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국악과 과일의 고장을 대변하는 이들 축제들은 `영동군국악과일축제(가칭)`로 개편돼 오는 8월 말 개최될 예정이다.

군은 국가적 재난상황인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지역 축제 추진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고 대처방안 마련에 고심했다.

또 지역경제와 내수경제 침체가 예상됨에 따라 지역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축제 추진의 필요성을 통감하고 지역의 어려움을 함께할 수 있는 화합형·참여형 축제로 통합해 개최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통합 운영 결정에 따라 당초 축제예산의 50% 이상 절감이 예상되며 절감 예산은 재투자돼 코로나19 피해 지원과 예방활동에 사용할 예정이다.

국악·포도·와인축제의 핵심적 요소를 제외한 부가적·중복적 내용과 프로그램을 과감히 조정된다.

단순 전시·관람을 최대한 지양하고 지역경제와 연결될 수 있는 특산품 판매와 프로그램으로 축제 콘텐츠를 구성할 계획이다.

축제의 정체성을 살리면서도 업무의 효율성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군은 군민과 관광객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코로나19에 따른 축제 취소 등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탄력적으로 대응하며 지역경제 도움이 될 수 있는 활성화 전략 수립에 집중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영동만이 가진 우수관광자원과 명품 특산물을 최대한 활용해 국악과 과일의 고장 영동을 알리고 많은 이들에게 명품 축제로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상황이 급변하고 있지만, 기획단계부터 꼼꼼히 준비하고, 상황에 맞게 조정해 성공 축제를 이끌겠다"고 말했다.손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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