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돕기 3억 원 상당 '상상나눔' 도시락 지원
도시락 지원 비용 임직원 성금으로 마련…사회문제 해결 적극 나서

KT&G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나눔 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지난 달 27일 대전 대덕구청에 상상 나눔 도시락 지원 사업비를 전달한 모습. 사진=KT&G제공
KT&G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나눔 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지난 달 27일 대전 대덕구청에 상상 나눔 도시락 지원 사업비를 전달한 모습. 사진=KT&G제공
코로나19 사태 속 KT&G의 `나눔 선순환` 행보가 빛을 발하고 있다. 3일 KT&G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전국 복지기관에 총 3억 원 상당의 `상상 나눔` 도시락을 지원하고 있다.

상상 나눔 도시락 지원은 경제적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과 무료 급식소 운영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KT&G 가 진행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역 상권에서 구입한 도시락을 각 지역 복지기관에 전달해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모두 돕는다.

KT&G는 지난 달 23일 충남 천안공장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도시락 전달 활동을 펼치고 있다. 27일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상상 나눔 도시락지원 사업비 5000만 원을 대전 대덕구에 기탁했다.

상상 나눔 도시락의 총 수혜 인원은 1만 2000명에 달한다. 도시락 지원에 필요한 비용은 KT&G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성금으로 모인 `상상펀드`로 전액 마련됐다.

상상펀드는 2011년 출범한 KT&G만의 독창적 사회공헌기금으로 임직원들이 매달 급여의 일정 금액을 자발적으로 기부하면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 형태로 이뤄지고 있다.

기금은 국내외 소외계층 지원과 긴급한 사회문제 해결에 활용된다. KT&G는 KT&G복지재단 지원사업과 사내 캠페인을 통해서도 코로나19 극복에 동참하고 있다.

KT&G복지재단은 2004년부터 홀몸노인을 대상으로 도시락 배달사업을 진행해왔다. 올해 4월부터는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노인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도시락에 위생용품, 비타민, 간편 부식 등을 추가해 배달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달 23일부터 사내 캠페인 `식구(食購)`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가 지원에 나섰다.

식구(食購) 프로그램은 다 같이 식구가 되어 `먹고(食)` `사서(購)` 코로나19를 극복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통시장에서 도시락을 구매해 임직원들에게 점심식사로 제공하고 지역농가와 연계해 임직원 대상 농산물 홍보·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KT&G 김경동 사회공헌실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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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전국 복지기관에 총 3억원 상당의 `상상나눔` 도시락을 지원한다. 사진은 신탄진공장 직원들이 도시락 전달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KT&G 제공
KT&G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전국 복지기관에 총 3억원 상당의 `상상나눔` 도시락을 지원한다. 사진은 신탄진공장 직원들이 도시락 전달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KT&G 제공

김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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