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군민 총 4만 5340여 가구 대상, 4인가구는 100만원 지원

홍성군청 전경.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군청 전경.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홍성군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의 조기 생활안정 및 지역경제 활력제고를 위해 280억 원을 긴급 투입한다.

이를 위해 부군수를 단장으로 5개 부서와 11개 읍면이 참여하는 긴급 재난 지원금 T/F단(지급결정팀, 운영홍보팀, 인력관리팀)을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군은 조기생활안정 자금 지원을 위해 군비 20억 원을 포함한 관련 예산의 시급성을 감안해 성립 전 예산으로 편성할 계획이다.

이번 긴급 지원은 4일부터 사회취약계층 현금지원을 시작으로 6월 18일까지이며, 군민 총 4만 5340여 가구를 대상으로 1인 가구 40만 원, 2인 가구 60만 원, 3인 가구 80만 원, 4인 가구 이상 100만 원을 지급한다.

일반 군민의 경우 신용·체크카드 충전과 선불카드 발급 등을 선택할 수 있으며, 세대주 신청이 원칙이다. 지원금액 산정은 주민등록표 등재 현황이 원칙이지만 건강보험법상 피부양자로 등록된 배우자와 자녀의 경우 동일가구로 간주한다.

신청 전 대상자 여부 및 가구원수, 신청절차 등 재난지원금에 대한 세부사항은 별도 구축 중인 긴급재난지원금 홈페이지에서 4일 오전 9시부터 열람이 가능하다.

다만 시행 초기 이용자 폭주 등을 방지하기 위해 마스크 구매 요일제와 동일한 출생년도 끝자리로 조회 요일이 제한될 방침이다.

군은 고령, 장애인 등 거동불편 주민을 위해 5월 18일 오전 9시부터 6월 18일 오후 6시까지 신청서 접수 및 발급을 위한 `찾아가는 신청 민원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6월 25일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원금 차이 등으로 인한 이의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의 절박함을 감안해 긴급재난 지원금이 조기에 지급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8월 31일까지 사용해야 하며 미사용 시 소멸된다"고 밝혔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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