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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끌 모아 부자 되려면 '푼돈 재테크' 주목

2020-04-30기사 편집 2020-04-30 15:12:14      조남형 기자 news8737@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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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포인트·지역화폐 활용법

첨부사진1그래픽=강병조 기자

코로나19사태가 전세계적으로 장기화 되면서 경제 불황에 대한 우려가 만연한 가운데 푼돈 재테크 등이 눈길을 끈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옛말처럼 작은 습관 등의 행동이 나중에는 큰 차이를 남기는 법. 20·30·40대 현실적인 재태크 방법 중의 하나인 신용카드 포인트 및 지역화폐 혜택 100% 활용법에 대해 알아봤다.



◇'포인트는 찾아 쓰는거야' 포인트 확인하기=우선 어딘가에서 나도 모르게 잠들어 있을지 모를 포인트가 얼마인지부터 알아봐야 한다. 매년 국내에서 사라지는 신용카드 포인트는 1000억 원에 달한다. 지난해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카드사의 소멸포인트가 2017년 1151억 원, 2018년 1024억 원으로 집계됐다. 카드 포인트 유효기간은 적립일로부터 5년이다. 물론 매월 제공되는 청구서(이메일) 등을 꼼꼼히 살펴 확인한다면 놓치지 않겠지만 따로 챙겨보기란 귀찮은 일이다. 자칫하면 소리 없이 사라져버릴 수도 있는 포인트, 확인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금융결제원의 계좌정보 통합관리서비스인 '어카운트인포' 앱을 깔자. 공인인증서나 지문 인증을 거치면 잔여포인트부터 소멸 예정 포인트, 소멸 예정 월을 바로 조회할 수 있다. 여신금융협회가 제공하는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서비스' 홈페이지에서도 카드사별 포인트 명세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또 금감원이 운영하는 금융소비자정보 포털사이트 '파인(http://fine.fss.or.kr)'에서 '카드 포인트 통합 조회'를 클릭해 확인할 수 있다.

◇현금처럼 사용하는 카드 포인트 사용하기=지난해 10월부터 모든 카드사의 포인트를 1원부터 현금화할 수 있게 됐지만, 아직 '포인트=돈'이라는 인식도 크지 않다. 우선 현금으로 바꾸는 게 가장 쉽고 편하다. 카드사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앱), 카드 뒷면에 적힌 상담센터로 신청하면 1포인트부터 현금으로 바꿔 계좌로 입금받을 수 있다. 1만 원 단위로 자동입출금기(ATM) 출금도 가능하다.

카드포인트로 세금 납부도 가능하다. 국세 신용카드 납부 전용사이트 '카드로택스'에서 부가가치세, 양도소득세 등의 국세와 범칙금 같은 과태료, 관세 등을 신용카드로 결제할 때 포인트로 차감하는 방식이다. 포인트로 정치후원금을 기부하고 연말에 세액공제 혜택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신용카드의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포인트 기부' 또는 '사회공헌'란을 통해 기부단체를 선택하고 기부하면 된다. 이밖에 아파트관리비를 결제하거나 항공마일리지로 적립할 수도 있다.

◇포인트 적립조건도 꼼꼼히 확인하기=포인트 활용만큼 포인트 적립률과 적립조건도 꼼꼼히 따져야 한다. 카드 포인트는 통상 소비자가 전월에 일정 금액 이상을 사용하였을 경우에 한해 제공되기 때문에 평소 자신의 카드 사용금액을 고려해 가입해야한다. 또 반대로 카드 상품별로 월별 포인트 적립한도를 제한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때문에 소비자는 높은 포인트 적립률만 보고 카드를 선택하기보다 포인트 적립을 위한 전월 이용실적 기준과 포인트 적립한도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어 A카드는 전월 이용실적 기준 50만 원에 포인트 적립률이 3%, 월 적립한도가 1만 8000포인트이고 B카드는 전월 이용실적 기준 30만 원에 포인트 적립률 2%, 월 적립한도 2만 포인트라고 가정했을 때 30만 원 이용시 B카드가 유리하고 50만 원 이용시에는 A카드가 유리하다. 그러나 100만 원 이용시에는 B카드가 유리하다.

또 전월 이용실적 조건을 충족하더라도 일반적으로 무이자 할부 결제 시 포인트가 적립되지 않으니 카드 이용 시 유의해야 한다.

◇신용카드 보다 더 많은 혜택 지역화폐 활용하기=최근에는 각 지자체에서 발행, 운영하는 지역화폐도 신용카드 포인트 못지않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지역화폐는 지역 자금의 유출을 막고 지역 내 소비 촉진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기 위해서 발행하고 있다. 소상공인을 돕는다는 '윤리적 소비 운동'과 함께 결제금액의 일정부분을 캐시백으로 돌려 받을 수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우선 세종시에서 운영하는 모바일 앱 기반의 충전식 카드 지역화폐 '여민전(與民錢)'이 눈에 띤다.

여민전은 본인 명의의 스마트폰과 은행 계좌를 가진 만 14세 이상 세종시민이면 누구나 발급받을 수 있다. 구매 한도는 월 50만원, 연간 500만원이다.

여민전은 가맹점(점포)에서 결제를 하면 평상시(기본)에는 결제금액의 6%, 출시특판·명절 시에는 10% 캐시백(환급)을 받을 수 있다. 출시특판 시 여민전 50만 원을 구입해 가맹점에서 사용하면 세종시가 5만 원을 캐시백으로 돌려주는 방식이다. 현재 세종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로 6월 30일까지 10% 캐시백을 유지하고 있다. 또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 30%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여민전은 시내 신용카드 단말기가 있는 모든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대규모 점포, 기업형 슈퍼마켓(SSM), 유흥업, 사행성 오락업 등에서는 쓸 수 없다.

대전에서는 지난해 7월 출시한 대덕e로움이 호응을 얻고 있다. 전자카드 형태로 발행되며 평상시 6%, 명절 등 특판 시 10%를 즉시 할인받아 구매할 수 있다. 대덕구 내 IC카드 단말기를 사용하는 모든 점포에서 사용 가능하지만 대형할인마트·유흥업소 등은 제외된다. 구매는 대덕e로움 전용 앱이나 대덕구 내 동행정복지센터, 도서관, 보건소, 금융기관(하나은행·신협)에서 할 수 있다. 대전시에서도 5월 중순 지역화폐 온통대전(ON,通,大,錢)을 출시한다. 스마트폰 앱에서 월 최대 100만원까지 충전할 수 있고, 소상공인 업소에서 사용하면 최대 15%의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이후 7월부터 12월 까지는 10% 캐시백이 유지된다. 조남형 기자·황의재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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