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사·대전광역시교육청 교육기부 공동캠페인]
대전 중구 모두행복사회적협동조합 주기적으로 프로그램 교육 이뤄져 학생들에 코딩 수업 강의도 진행

대전 중구 모두행복사회적협동조합에서 29일 한 교사가 인공지능기초강의를 원격으로 듣고 있다. 사진 = 박우경 수습기자
대전 중구 모두행복사회적협동조합에서 29일 한 교사가 인공지능기초강의를 원격으로 듣고 있다. 사진 = 박우경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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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2시 대전 중구 모두행복사회적협동조합, PC화면을 너머 서울에서 강의 중인 이수미 강사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이날 진행된 수업은 코딩수업으로 대전지역 교사 24명이 참석했다. 교사들은 모두행복사회적협동조합뿐만 아니라 각기 학교·가정에서 스마트 기기로 접속해 수업에 열중했다. 코로나 19로 대면 강의가 불가해지면서 수업은 원격으로 이뤄졌다.

모두행복사회적협동조합은 사회적 기업으로 대전 지역 학교 일선에 방과 후 위탁교육, 취약계층 지원 사업 등 교육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교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일부 무료로 진행 중이다. 교원 교육 프로그램은 영어, 수학, 보드게임 등 학생들의 흥미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안지영 모두행복사회적협동조합 대전지사 교육팀장은 "1개월 2-3회 주기적으로 대전 교사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교육하고 있다"며 "교사들이 이미 알고 있는 부분도 많지만 정보통신기술은 일주일, 혹은 1개월 사이 향상·변경되는 것이 많다. 배울 것이 무궁무진하다"고 교육 필요성을 언급했다.

수업에 참여한 이들은 서대전·둔원고·대전여중의 정보·과학 교과목 교사와 대전지역 방과 후 교사들이다. 해당 교사들은 역량 강화를 위해 자발적으로 코딩 수업을 신청했다. 원격 수업은 교원들이 아이들에게 코딩을 쉽게 전달할 수 있게 풀이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코딩 교육은 학생들이 논리력과 창의력, 문제 해결력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점차 교육 필요성이 중요해지고 있다. 코딩 수업은 AI(인공지능)을 구현하기 위해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이날 수업은 알고리즘과 기기 명령어 체계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안 팀장은 "요새 아이들에게 뭔가를 물어보면 `몰라요` `안 해요`라고 짧게 대답하고 만다. 깊은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라며 "코딩 명령은 구체적이다. 아이들이 논리와 체계를 배우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고 강조했다.

원격으로 진행된 이날 수업은 서울 본사에서 실시간 진행되는 강의가 교원들 모바일 기기로 송출되는 방식이었다. 일부 대전지역 학교에서 실시하는 쌍방향 교육과 마찬가지로, 교원 교육도 원격 화상회의 프로그램인 `Zoom`을 사용했다.

안 팀장은 "아이들이 `이게 인공지능이구나` 하고 알 수 있도록, 접근방식을 차근히 알려 주는 것이 교육의 목적"이라며 "이번 교원 교육은 교사가 학교에서 코딩 수업을 할 때, 아이들이 질문할 수 있는 오류와 문제 해결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박우경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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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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