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보다 11경기 줄어든 27라운드

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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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개막이 두 달 이상 미뤄진 K리그가 내달 8일 개막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4일 이사회를 열고 어버이날인 5월 8일 2020시즌 K리그를 개막한다고 발표했다. 당분간 무관중 경기를 원칙으로 하되, 정부의 방역 지침에 따라 관중 입장 재개를 검토하기로 했다.

공식 개막전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과 수원 경기다.

이번 시즌은 개막이 늦어진 만큼 K리그1(1부리그)와 K리그2(2부) 모두 지난 시즌(38경기)보다 11경기 줄어든 27경기 단축 시즌으로 진행된다.

K리그1의 경우 각 팀이 다른 열한 팀과 홈·원정 각 한 경기씩 22경기를 치르고, 이후 성적에 따라 상위 여섯 팀(파이널A)과 하위 여섯 팀(파이널B)을 나눠 각각 파이널라운드(총 다섯 경기)를 벌인다. K리그2는 다섯 팀이 홈 경기 14회(원정 13회), 나머지 다섯 팀이 원정경기 14회(홈 13회)를 치르는 식으로 정규리그 27경기로만 순위를 매긴다.

K리그 1은 22라운드, K리그2는 18라운드 이상 경기가 진행된 후 리그가 종료되면 정상적인 리그가 성립된 것으로 간주한다.

또 시즌 중 선수나 코치진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 해당 소속팀과 역학조사에서 관련성이 드러난 팀 모두 2주간 경기를 연기한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오는 29일(청주FC)과 내달 2일(전북현대FC) 연습경기를 갖고 개막을 준비한다.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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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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