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K리그 이사회서 결정

코로나19 여파로 가장 먼저 직격탄을 맞았던 프로축구가 5월 중 `무관중 개막`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2일 "오는 24일 오후 2시 제4차 이사회를 열어 2020시즌 개막일과 경기 수를 결정한다"고 말했다.

연맹은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을 한 단계 완화하면서 본격적인 개막 준비에 돌입했다. 특히 프로야구가 내달 5일 무관중 경기 개막을 확정하면서 부담을 덜었다.

연맹은 지난 20일 그간 금지해 왔던 타 팀과의 연습경기를 허용했으며, 본격적인 개막 준비에 나섰다.

내달 9일 또는 10일 개막을 1순위로 목표로 두고 있으며, 여의치 않을 경우 16일 또는 17일 개막도 고려하고 있다. 연맹은 각 팀들의 개막 준비를 위해 최소 2주 전에 개막일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개막이 당초 계획보다 두 달 넘게 미뤄진 만큼 경기수 축소는 불가피하다.

K리그1은 12개 팀이 22라운드를 치른 뒤 상위 6개 팀과 하위 6개 팀을 분리해 우승팀과 강등팀을 결정하는 `파이널 A·B`로 5라운드를 더 치르는 총 27라운드가 유력하고, K리그2는 10개 팀이 세 차례씩 맞붙는 27라운드로 진행될 예정이다.

K리그1은 기존 38라운드(33라운드+스플릿 5라운드)에서 11경기, 2부리그는 기존의 36라운드에서 9경기씩 줄어든다.

한편, 올해 K리그 1-2부 리그는 당초 2월 29일 개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무기한 연기됐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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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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