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민주당 황운하

황운하 대전 중구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제21대 총선 출마 단계에서부터 선거 과정 내내 이어진 겸직 논란 속에서도 끝내 국회 입성에 성공한 인물이다. 게다가 출마 지역구에서 구청장까지 지낸 현역 국회의원을 맞아 치열한 접전 끝에 당선을 일궈냈다.

지난해까지 경찰인재개발원장, 대전지방경찰청장 등 경찰로서 인생을 살아온 황 당선인은 올해 초 사직원 제출과 함께 선거판에 뛰어들었고, 결과적으로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그 배경에는 지역 발전의 필요성에 대한 황 당선인의 깊은 이해가 있었다.

그는 "중구는 30년 전까지만 해도 서울 종로와 같이 대전의 중심지였다"며 "하지만 이제는 그 모든 것의 중심을 다른 지역에 빼앗기고 상당히 낙후돼 있어 많은 유권자들이 중구 발전에 대한 바람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5년 간 검찰개혁의 한 목소리를 내며 이를 관철한 제게서 중구민들은 함께 꿀 수 있는 희망을 보았다고 생각한다"며 "주민들의 희망을 현실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당선인은 지역 발전의 성패를 가늠할 핵심으로 `원도심 활성화`를 꼽고 있다. 이를 위해 그는 옛 충남도청 앞 중앙로 일대 복합 창업 특구 조성, 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유치 등 장밋빛 공약을 내놓고 있다.

황 당선인은 "복합 창업 특구를 조성, 일반인 중심의 예비 창업자에서부터 창업자 전용 임대 주택, 창업 지원기관까지 순차적으로 입주시켜 전국 유일한 원도심 창업특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구에 가장 도움이 되고 경제 유발 효과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공공기관을 반드시 유치하겠다"며 "여기에 `효문화중심도시` 중구를 더욱 발전시켜 세계보건기구의 어르신 친화도시로 지정받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황 당선인은 차기 국회가 국가 경제 살리기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면서도 스스로는 검찰 개혁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황 당선인은 "검찰개혁은 제 신념이자 지역민과 국민에게 드린 약속"이라며 "검찰개혁 노력은 검찰을 향한 칼날이 아니라 검찰 조직의 가치와 생존력, 그리고 명예를 높이게 만드는 힘이 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또 "국가와 국민의 미래를 생각하는 착한 정치를 하겠다"며 "국민의 위에 군림하고 있던 잘못된 검찰 권력을 국민을 위해 정의를 바로 세우는 검찰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도록 하는 검찰개혁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덧붙였다.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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