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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칼럼] 녹내장 검사 40세 이후 필수 안과 검사

2020-04-21기사 편집 2020-04-21 16: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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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박근성(안과 전문의) 눈사랑안과 복합터미널점 대표원장
요즘 가끔 안과검사 중에 젊은 연령층에서 녹내장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다. 전혀 불편을 느끼지 못해 발견이 늦는 질환인 녹내장을 우연히 안과검사차 내원해 발견하는 일이 있어 녹내장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빛이 눈에 들어오면 망막에서 빛을 감지하는데 이 시각정보는 시신경섬유를 통해 시신경을 거쳐 두뇌로 전달된다. 마치 센서에서 느낀 정보를 미세한 전기줄을 통해 머리로 전달하는 것과 비슷하다. 이러한 전기 신호가 시신경 섬유를 통해 빽빽하게 모여 시신경을 이루고 눈을 떠나 머리로 가는데 이 눈의 시신경 부분이 약해지는 것이 녹내장이다. 즉, 시각정보의 전달이 잘 안되는 것이다. 이러한 전기 신호를 전달하는 시신경섬유층을 잘 관찰하면 녹내장을 진단 할 수 있다. 흔히 안과에서 망막 시신경 사진을 찍는다. 간단한 시신경 섬유층 사진은 초기 녹내장 검사에 매우 좋은 방법이다.

흔히 눈의 기능을 측정할 때 시력을 측정 한다. 그런데 꼭 해 봐야 할 안과 검사 중에 시야 검사가 있다. 눈의 기능뿐만 아니라 두뇌의 기능을 반영하기도 한다.

시야라고 하는 것은 시력과는 다른 개념이다. 시력은 흔히 0.1 혹은, 1.0 등으로 표시해 얼마만큼 작은 글자를 읽을 수 있는지를 의미하지만, 시야는 눈을 뜨고 물체를 바라보았을 때 보이는 범위의 크기를 의미 한다. 이러한 시야를 측정하는 것이 시야검사이다. 녹내장이나 뇌질환, 시신경의 질환 등에서 시야검사는 필수적이다.

녹내장이 진행할수록 시야의 감도가 떨어지는 부분이 생긴다. 초기에는 이 증상을 알 수가 없다. 꼭 시야검사를 통해서만 알 수 있다. 녹내장의 말기까지도 주변부 시야가 잘 안보이지만 중심 시야는 보여서 진단을 늦게 하는 경우도 있다.

시야검사는 환자의 시야가 정상인지 아닌지를 판별할 수 있고, 녹내장이 진행하는지 아닌지를 구별할 수 있다. 녹내장 초기에는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으므로 시야측정을 통해서 진단하기도 한다. 시야 검사와 함께 시신경섬유층 사진이나 시신경 단층촬영을 해서 녹내장을 진단 한다. 시신경 단층촬영은 정량적으로 분석해 녹내장을 진단할 수 있다.

초기 녹내장 검사에는 시신경섬유층 사진촬영이나 시야 검사가 매우 중요하다. 40대 이후 눈이 침침한 경우 안경으로 교정되지 않고 백내장이 없는 경우는 녹내장이 있는지 확인해봐야 한다. 특히 근시가 있는 분들이나 가족력이 있는 분들은 필수적이다. 또한 비만 치료제 약을 복용하시는 분이나 우울증 치료제를 복용하시는 분은 약물작용으로 녹내장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어 안과 검진이 필요하다.

박근성(안과 전문의) 눈사랑안과 복합터미널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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