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는 "현충문 글씨가 전두환 필적이란 것을 확인하고, 보훈처에 내란죄 및 반란죄 수괴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서훈과 전직 대통령 예우를 박탈당한 점을 사유로 전두환 친필 현충문 현판 철거를 요청한 바 있다"며 "국가보훈처는 1년이 지난 현재까지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또 "2014년 경찰청 로비에 새겨진 전두환 글씨를 경찰청이 자발적으로 철거한 전례가 있다"면서 "이에 입각해 2020년 5월 18일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대전현충원의 현판도 마땅히 철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립대전현충원의 현충문 현판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친필로 1985년 이후 현충원의 정문 격인 현충문에 걸려 있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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