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진천군이 5억 7000만원을 투입해 명품 가로수길 조성에 나선다.

21일 진천군에 따르면 진천읍과 충북 혁신도시를 잇는 지방도 513(석탄사거리-영주원사거리)에 겹벚나무 90그루와 복자기나무 330그루를 심어 특색있는 명품 가로숲길을 조성할 예정이다.

가로숲길 조성이 완료되면 봄에는 겹벚나무의 화려한 모습을, 가을에는 복자기나무의 아름다운 붉은 물결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군은 또 갈수록 심해지는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덕산읍 한천천(옥동교-한천교) 구간에 이팝나무 747그루를 심을 예정이다.

이팝나무는 미세먼지 제거 효과도 있지만 하얀 꽃이 만개하면 생거진천 쌀을 연상케 해 진천군 홍보에도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밖에 군은 2021년 3월 정식 개장을 준비 중인 `치유의 숲` 진입로에 왕벚나무 74그루를 심어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할 계획이다.

백곡천 주변에 왕벚나무도 심어 쾌적한 산책로도 조성할 예정이다.

김종덕 산림녹지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은 물론 진천을 찾는 방문객들의 생거진천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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