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항 기자
박대항 기자
예산군이 지난 12일자로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AI) 특별방역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10년 연속 청정지역 사수에 성공했다.

이런 결과는 분명코 이를 지켜야 한다는 의지가 굳은 심지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군은 그동안 특별대책본부를 운영하며 철새도래지인 예당호를 비롯해 무한천, 삽교천, 옥계지 등 방역취약지에 공동방제단을 동원해 매일소독을 실시하고 축산농가 등지에 매년 4억여원을 투입해 소독약품 및 생석회 등을 공급, 또 공수의를 통한 소, 돼지 등 구제역 백신을 투여하는 작업에 철저를 기했다.

이 모든 상황이 고집스럽게 청정지역 사수를 외치며 질병 차단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인 황선봉군수가 있기에 바로 10년 연속 청정지역이란 명예를 가져온 결과라는 군민 대부분의 여론이다.

지난 1월 20일 한국에서 첫 코로나19환자가 발생한 후 지금까지 줄 곳 하루도 빠짐없이 노란색 제복을 입고 다닌 황군수의 감염병 차단에 대한 강한 의지는 이제는 `노란제복의 사나이`라는 칭호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코로나19를 한명의 양성환자가 발생치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황군수는 "군민이 편안해야 군의 발전이 있고 군민이 건강한 정신이 있어야 군이 행복한 삶을 유지한다"며 지금도 노란제복을 입고 다니며 군민의 안녕을 보살피고 있다.

매일같이 노란색 제복을 입고 출·퇴근하는 황군수에게 군민들은 "철에 맞는 옷이 없어 그러느냐?"고 유머스러운 말을 던지면서 "저런 정신을 가짐으로써 예산군이 청정 10년 사수를 하게 된 것이다"고 박수를 보내고 있다.

황군수는 "군민이 건강하고 편안해야 우리군이 나아갈 수 있는 길이 아니냐" 며 "노란색 제복을 보면 오늘도 어느곳이 청정지역을 해칠 수 있는 곳인지 찾아볼 수 있는 정신이 되살아 난다"고 강조하고 있다.박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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