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모시짜기, 매듭장, 줄타기 등 사회적 수요가 부족해 전승과 보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승 종목 31개가 국가무형문화재 전승 취약종목으로 새로 선정됐다.

문화재청은 국가무형문화재 개인 종목 67개 가운데 전승취약종목으로 전통공예·예술 분야 5개, 전통기술 분야 26개 등 모두 31개를 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취약종목은 국가무형문화재 중 생활여건 변화와 사회적 수요 부족으로 단절이 우려돼 지속 지원이 필요한 종목으로 3년마다 인적 기반·자립도·전승환경·발전 가능성·종목 활성화 노력도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올해는 2017년보다는 3개 줄었다. 다만 악기장은 무형문화재위원회 검토를 거쳐 취약종목에 추가될 수도 있다.

전통공예·예술 분야에는 서도소리, 가곡, 가사, 줄타기, 발탈이 포함됐다.

전통기술 분야로는 갓일, 한산모시짜기, 매듭장, 나주의 샛골나이, 낙죽장, 조각장, 궁시장, 채상장, 장도장, 두석장, 백동연죽장, 망건장, 탕건장, 바디장, 전통장, 옹기장, 소반장, 금속활자장, 완초장, 누비장, 화각장, 윤도장, 염장, 금박장, 선자장, 낙화장이 취약종목으로 분류됐다.

취약종목 보유자에게는 매달 주는 전승 지원금 외에 전승 활동에 들어가는 재료비와 행사비 등을 연간 471만 원까지 지급한다. 전수교육조교에게도 같은 목적 지원금을 313만 원까지 준다.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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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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